2025년 11월 29일

11월 정기모임
늦가을의 차분함이 스며든 11월 29일 토요일, MK KOREA는 MK 네스트에서 11월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도 MK들의 발걸음은 따뜻했고, 서로를 향한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공간은 금세 활기를 띠었습니다. 총 32명의 MK들이 21개국 23개 선교단체에서 모였으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이어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임의 시작은 섞여 있는 단어를 맞추는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활기차게 열렸습니다. 간단하지만 집중력과 팀워크가 필요한 게임이었기에 MK들은 금세 몰입했고, 맞힐 때마다 터지는 웃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MK들이 빠르게 하나가 되어가는 따뜻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드려진 찬양 시간에는 MK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하나님께 올려졌고, 각자 지니고 있던 마음의 무게가 조금씩 내려놓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곧이어 최융 목사님께서 창세기 45:7–8 말씀을 중심으로 요셉의 삶과 TCK(MK) 정체성을 깊이 있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요셉이 애굽으로 보내진 과정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강조하시며, MK들의 삶 또한 하나님이 먼저 보내신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귀한 여정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또한 “감사하는 삶(Thanks to), 울어야 할 때 우는 삶(Crying for), 함께 울어주는 공동체(Crying with), 받은 위로를 흘려보내기, 그리고 계속해서 나아가기(Keeping on)”라는 다섯 가지 메시지는 MK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MK들은 자신들의 삶과 걸어온 길을 다시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다양한 사역지와 배경을 가진 MK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감사 제목, 기도 제목을 나누며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웃음과 따뜻한 격려가 오가는 식탁 위에는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이 가득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감사한 사람에게 편지 쓰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MK들은 마음속에 품고 있던 감사의 마음을 글로 담아내며,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서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글들은 공동체 안에 깊은 위로와 감동을 더했습니다.
마무리로 소개된 MK 선배님의 이야기 또한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앞서 걸어간 선배의 진솔한 나눔과 조언은 참석자들에게 다음 걸음을 내딛을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이번 11월 정기모임은 단순한 월례 행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살아가는 MK들이 서로의 삶을 격려하며 다시 힘을 얻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MK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담대히 살아가도록, 그리고 감사와 위로로 이어지는 “Crying with” 공동체가 되도록 MK KOREA는 앞으로도 계속 MK들과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MK KOREA 기획 박찬규 올림



사역 보고서
작성자: 박찬규 (기획, 이집트MK, YWAM)
최종검수자: 조성호 (회장, 필리핀MK, PCK)
주제: 디아스포라 찬가
본문 말씀: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45:7-8)
메신저: 최융 목사
참가자 인원: 32명
참가자 선교지: 22개국
–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케냐, 중국, 타지키스탄, 터키, 베트남,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모로코, 미얀마, 아제르바이잔, 에콰도르, 스리랑카, P국, 필리핀, 네팔, 카자흐스탄, 태국, 몽골
참가자 교단/선교단체: 23단체
– ANN, Billion Mission, CEF, FMB, Frontiers, GBT, GMS, GMP, Hope, HOPE, IMB, KPM, OM, PCK, YWAM, 감리교, 기독교성결교단, 백석, 백석대신, 빌리온선교회, 예수장로회, 합신

댓글 남기기